어느날의 뜨거운 커피
-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그렇지만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인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다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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