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큰 맘먹고 후다닥 잡채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시큰둥이었다.
맛없니? 했더니
큰이모꺼가 맛있단다. ㅠㅠ
그게 그거지 뭐. 했더니
큰이모 잡채엔 목이버섯이 있다며 큰녀석이 설명을 해준다.
그리하여 마트에 가서 목이버섯을 사다 놨었는데
생각난 길에 목이 버섯 볶음을 만들었다.
수학여행 다녀온 큰넘 먹으라고..
그런데 들려온 대답은
맛있니? 코가 막혀서 잘모르겠어요.
헐...
난, 뭐 맛만 좋다 뭐.
아무래도 수학여행 다녀온 뒤 뭐 기분이 안좋은거 같다며
가족들이 한마디씩 했는데
어제밤에 물어보니 너무 피곤했던거 같다며
수학여행도 너무 재미있었고 좋았단다.. -_-
근데, 너. 목이버섯 너 먹으라 만들었는데 맛이 없니?
했더니
젓가락 꺼내서 마구 먹어댄다 ㅎㅎ
'부뚜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어머님식 활~~게 무침, (0) | 2009.09.22 |
---|---|
애호박 팬네 파스타 (0) | 2009.05.18 |
검정콩 넣고 LA 찹쌀떡 (0) | 2009.05.03 |
반찬 세가지 (0) | 2009.05.03 |
참치또띠아피자 (0) | 2009.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