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나뭇가지 (코끼리와 나뭇가지/ 재프 톰슨)
코끼리와 나뭇가지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인도에서는 코끼리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어렸을 때부터 커다란 나무에 묶어 놓는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커다란 나무' 에 묶인 새끼코끼리는 꼼짝도 하지 못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코끼리는 이른바 후천적인 무력감을 '습득'하게 된다. 달아나려고 무던히 애를 써 보지만 매번 실패하면서 결국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몸무게가 수 톤에 달하는 어른이 된 뒤에도 코끼리는 도망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작은 나무에 묶여 있더라도 나뭇가지 하나 움직여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평범하게 살 팔자라거나 넌 어쩔 수 없다거나 현재와 같은 상황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다 보면 고정관념으로 머리가 굳어져 코끼리처럼 무력하게 된다. 시각이 좁아지면서 생각 역시 점점 작아진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었다. 이곳은 내 세상, 다른 사람들 핑계를 대느라 잠시 모습을 감췄던 의지를 되찾고 여행을 떠나자. 게다가 내 몸뚱이는 얼마나 든든한 친구인가!
깨달음을 얻은 며칠 뒤, 나는 7년 동안 다니던 '탄탄한' 회사를 그만뒀다.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오직 기회와 자극만이 가득한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그곳은 멋지고 신나는 일이 많았으며, 해야 할 일과 들러야 할 장소가 수도 없이 많았다. 나는 이제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나는 나뭇가지를 부러뜨린 것이다.
몸무게가 수 톤에 달하는 어른이 된 뒤에도 코끼리는 도망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작은 나무에 묶여 있더라도 나뭇가지 하나 움직여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평범하게 살 팔자라거나 넌 어쩔 수 없다거나 현재와 같은 상황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다 보면 고정관념으로 머리가 굳어져 코끼리처럼 무력하게 된다. 시각이 좁아지면서 생각 역시 점점 작아진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었다. 이곳은 내 세상, 다른 사람들 핑계를 대느라 잠시 모습을 감췄던 의지를 되찾고 여행을 떠나자. 게다가 내 몸뚱이는 얼마나 든든한 친구인가!
깨달음을 얻은 며칠 뒤, 나는 7년 동안 다니던 '탄탄한' 회사를 그만뒀다.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오직 기회와 자극만이 가득한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그곳은 멋지고 신나는 일이 많았으며, 해야 할 일과 들러야 할 장소가 수도 없이 많았다. 나는 이제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나는 나뭇가지를 부러뜨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