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스티븐 비진체이 지음
윤희기 옮김
해냄출판사 펴냄
- 그녀들에게 배운 건 사랑과 구원…… 소년 안드라스의 인생수업
애인 없는 젊은 남자와 사랑을 아는 여자들에게 바치는 소설 -
1965년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후 40여 년 만에 고전의 반열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지닌, 헝가리 태생의 소설가 스티븐 비진체이의 성장소설. 열 살 소년이 스물둘의 청년이 되기까지, 한 사람의 인생과 유럽의 비극적인 역사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전쟁과 불안정한 사회상황 속에서 여인들을 통해 인생을 깨우쳐가는 소년 안드라스의 성장기를 담은 이 소설은 지금까지 22개국에서 출간, 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01년에 출간된 프랑스어판은 명작으로 칭송받으며 무려 72주 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으면서 40쇄 250,000부 이상 판매되었고, 2004년에 출간된 독일어판 역시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다(현재까지 300,000부). 2004년 7월에는 이탈리아에서 프레미오 이솔라 델바 이탈리아 문학상(32회)을 수상했고 60,000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 상은 이탈리아에서 한 해 동안 출간된 책 중 최고의 책에 주는 상으로, 하인리히 뵐이나 에우제니오 몬탈레, 미셸 투르니에 등이 수상한 바 있는데, 뵐과 몬탈레는 이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영국·오스트레일리아·인도에서는 총 800,000부, 스페인·남아메리카에서는 600,000부, 첫 출간국인 캐나다에서는 400,000부가 판매되었다. 대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일본에서는 70년대에 저자의 허락 없이 출간되었으나 판매된 책만 약 20,000부다. 그의 조국 헝가리에서도 100,000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근친상간의 열정을 갖게 한 앨리스 고모, '부도덕한 꼬맹이'에게 섹스의 느낌을 알려준 백작부인 S, 육체만의 결합은 무의미함을 깨우쳐준 모차르트 양, 수치심을 자극한 베르니체, 단 한 명만 사랑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뜨린 마야 부인, 가망 없는 사랑을 가르쳐준 일로나, 육체적인 관계만을 중요시한 추차, 사랑의 집착을 거부한 보비……. 가톨릭 사제를 꿈꾸던 티없이 맑은 소년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인들을 알아가는 이 소설에서, 작가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상황에서도 인간과 사랑의 불가해한 결합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작가는 여인들과의 사랑으로 인해 혼란과 갈등으로 아파하는 소년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정신과 육체를 맺어주는 사랑의 위대함, 도덕의 잣대를 넘어선 육체의 탐닉을 통해 소년은 한 명의 남자로 성장한다. 인생은 전부 섹스에 대한 것이 아니지만, 섹스는 곧 인생이었던 것이다. 여성만이 유일한 피난처이자 남성의 위대한 위안자이며 상처의 치유자였던 유럽 역사의 가장 비극적인 시기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 성'이라는 매혹과 고통의 해안가에 도달하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열망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어느 시인이 극찬을 하며
매력적인 소설이라고 소개를 하여서
읽게 된.
그러나 거의 실망이었다...
12살 헝가리 소년이 전쟁과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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