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산책

[빠심]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민트로사 2016. 7. 10. 06:57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션, SBS 힐릴캠프 중에서)



아내와 살면서 한 번도 안 싸웠다면 믿으시겠어요? 안 싸우는 몇 가지 비결이 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우받기를 좋아합니다. 근데 내가 왕자로 살기 위해 아내를 하녀 취급한다면, 하녀의 남편은 하녀가 되요. 아내 또한 공주로 살고 싶어서 남편을 하인 취급하면 하인의 아내는 하녀일 뿐이죠. 내가 먼저 아내를 공주처럼 대우 해주는 것. 내가 먼저 상대방을 귀하게 여겼더니 나 또한 귀해질 수 있어요.

또 하나, 연애할 땐 콩깍지가 씌어서 결혼했는데 살다보니 상황이 달라져서 싸우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것은 나의 배우자가 바뀐 게 아니라 내 관점이 바뀐 거예요. 결혼 전에는 장점만 봤지만, 결혼 후에는 장점보다 단점만 보기 시작한거죠. 결혼 후에도 장점을 칭찬하면 배우자는 완벽한 사람이 되요.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해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 어쩌면 내게 허락된 시간이 오늘뿐일 수도 있거든요. 만약 오늘 싸웠는데 다음날이 마지막이라면 얼마나 슬플까요? 소중한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는데 쓰기에는 정말 아깝잖아요.

오늘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여전히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사시겠습니까? 나의 가장 가까운 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멋진 오늘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션과 정혜영 가정.

[빠심. 7.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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