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온 후
규석이의 첫번째 생일,
13번째 생일이고 14살이 되었네.
그런데 이때쯤엔 꼭 한마디를 듣는다. 규석이로부터.
엄마, 왜 날 만우절에 낳으셨나요... ㅜㅜ
친구들이 믿어주질 않아요. ㅜㅜ
그 친구들이 이상한거 아니니?
아, 글쎄 내가 낳은거니?
네가 나온거니?
엄마는 낳느라 힘들었던 것 밖에는 모르겠는걸. ㅎㅎ
날짜를 땡겨서 나온걸루 봐서
아무래도 네가 빨리 나온거 같구나.
안그러니??
규석이 덕분에 우리가 VIPS에도 와보구,,
근데 규연이 형의 표정은 영 아니다. 다음엔 좀 웃어라. 임마.
고등학생의 비애때문인건가?
생글생글 좋은건 규석이와 동현이
역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동현이,
오랜만에 한가족 사진 찍었네
역시 케익은 우리가 즐기는 이벤트,
그런데 규연이형 공부중이라 큰소리로 노래도 못하고
웃어가며 살살 불렀던 생일축하 노래..ㅎㅎㅎ
참 더 어렸을땐 저 케익에 있는 촛불을 끄는게 사건 중의 사건이었지..
케익에 촛농이 다떨어지도록. ㅎㅎ
이젠 먹을 차례,
이젠 이모와 동현이가 준 선물도 풀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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