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영화]Slumdog Millionaire, (2009)

민트로사 2009. 4. 17. 18:34

 

몇년만인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아침에 신문을 보며 오늘의 운세가

놀랄일이 있어도 놀라지 말것이라며 알려주더니

저녁에 퇴근을 하며 오늘 저녁 영화을 보잔다.

아마도 놀랄일이 이게 아닌가 싶네^^

(오늘의 운세를 믿지는 않지만)

 

그리하여 자전거타고 라페스타로 씽씽~~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아카데미와 골든그로브 상을 받은

데니 보일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시작부터 몇 번의 소리를 지르게 할 정도로

인도 영화답게 작품성도 좋았고 음악도 좋았고

시나리오도 감동적이었다.

줄거리는 "행운도, 우연도..그에겐 운명이었다!"

 

 

 

 

 

 

자말, 살림, 라띠까...

 

 퀴즈쇼의 스릴 넘치는 재미 속에 드라마틱한 전개,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와

 자말이 퀴즈쇼에 출연한 진짜 목적이 드러나고

그가 최종 라운드에 오르는 순간,

관객들은 자말의 삶과 사랑에

기적보다 아름다운 감동을 느끼며

모두가 하나되어 그를 응원하게 된다.

 

오랜만에 꽤 괜찮은 영화를 보게 되어 만족스럽다.

문화유적지 타지마할,

인도 뭄바이 슬럼가를 보며

인도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자신의 별명을 자말로 바꾸어 달라며

이번주는 꼭 로또를 사겠단다.  ㅠㅠ

기적과 행운을 바라는 마음을

순수하게만 바라볼 수도 없고..

헛된 욕심이라며 뭐라하기도 지치고..  이구이구

난 극현실주의라서 ㅎㅎ

가끔 이렇게 아이들 학원가고 없는 시간을

영화로 메꾸어 봐야겠다.

 

잘 봤어요. 별명이 자말이고 싶은 아저씨.
4.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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