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프란치스코는 매주 고교동창생들과
산에 다니느라 일요일이면 바쁘다.
도시락 챙기고 커피도 빼지않고 지팡이들고
집을 나선다.
어제 특전미사를 보았기에 시간의 여유도 있고 규석이도
어딘가를 가고 싶어해서
결정한 곳이 홍은동 뒷산 (북한산).
규석이와 둘이 오붓하게 등산을 했는데
날씨도 너무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가져간 간식도 먹고 2시간 10분가량의 소요시간도 적당했고
알찬휴일을 보낸것 같다며 규석이도 만족스러웠했다.
가끔 규석인 데리고 나가줘야하는거 같다~~
홍은동할머니댁에서 5분이면 바로 이렇게 북한산 등산로가 나온다.
산에 오르니 아카시아 향기로 가득했다.
엄마, 아카시아향이 자연향수네.. 하며 규석이가 향긋해 하는데
앞에서 오시던 아저씨들이 아카시아꽃을 한웅큼씩 먹길래(관절에 좋다며)
우리도 아카시아를 입에 넣었는데 놀랍게도 달고 향긋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우린 다 입 밖으로 내보냈다.
좀 비위가 ... --;;
멀리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의 어느 봉이겠지..
사람들이 오르는게 보였다.
저런 바위는 정말 자신없다.. -_-
오랜만에 오른 산엔 담배연기로 괴로운 일이 없었다. 다행^^
불조심도 해야하고.. 좋은거여.
낮익은 저 타이어길, 규석이도 이곳저곳을 거의 기억하고 있었다.
아주 꼬마였을때 와보고 몇 년만에 오른거 같은데..
규석이가 찍은 사진,, 아마도 같은 생각이라 그랬겠지??
멀리 바라다 보인 바위 봉.. 이름은 모르고 ㅋㅋ
탕춘대까지 오르고 규석이가 외할머니와 함께할 짜장이 생각난다고 하여 요기까지만 오르고 내려갔다.
아마도 예전에 있었던 성곽인 거 같다. 역사가 묻어 있었을 곳일텐데... 잘모르니.. ㅜㅜ
탕춘대 매표소 앞에서 규석이 기념 사진.
오붓한 오솔길의 산행로..
규석아, 우리 담에 또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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