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경의선 타고 서울 나들이

민트로사 2009. 8. 13. 21:43

 

 

땡볕이 내리 쬐던 말복날,,

가미의 수박빙수와 오리지날튀김을

먹을겸 서울 나들이를 나갔다.

동현네 모자와 규석이네 모자가 함께 ㅎㅎ

 

자전거를  일산역에 주차 해놓고

새단장을 한 일산역에 올라가 보니

예전의 수수하고 운치있던

기차역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전철역과 흡사한 최신식 기차역으로 바뀌어 있었다.

 

승차권 발매를 하는것도 기계로 하는거여서

익숙치 못한 우리는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해야했다. ㅠㅠ

 

역으로 들어서고 있는 경의선 기차.

기차라기 보다는 더 새로워진 전철과 비슷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도착한 신촌역도 완전히 새건물로 바뀌어져 있었다.

우리집 꼬맹이들도 예전의 기차역 분위기가

없어서 조금은 서운하다고 했다. ㅋㅋ

 

먼저  가미분식의 옛맛을 즐기러 들어가고 있는 일행들.. ㅎㅎ

 

메뉴도 많이 다양해졌다.

예전엔 (내가 다닌것만도 약35년이 되었는데..) 다섯가지 정도의

메뉴였는데...

 

우린 여러가지를 즐기기 위해

비빔국수와 우동 그리고 쫄면을 함께 나누어 먹고

후식으로 말복에 맞춰 수박빙수를 먹었다^^

 

예전엔 작은 가게가 주로 많았었는데

큰 건물의  shopping shop 도 들어서 있었다.

'kosney'  라는 가게에 들어가 눈요기를 했다.

하트모양의 예쁜 선인장이 눈에 띄었다.

사고 싶긴 했는데 꾸욱~~  참고

 

어린왕자 표지의 예쁘고 작은 공책들..

(예전에 이런거 사는거 엄청 좋아했었는데..)

 

예쁜 핸폰 고리 인형들.

 

다양하고 예쁜색의 시계들.

 

이대앞의 거리는 여전히 작은가게들과

많은 여인네들로

빽빽했다.

 

눈요기 샤핑을 한 후에

잊지 않고 우린 오리지날 튀김집엘 들어갔다.

역시나 튀김맛은 바삭바삭 그대로 였다.

 

보글 보글  떡복기도 먹고..

 

햇볕이 쨍쨍했던 말복날

이대앞을 돌며

몇 년만에 예전의 맛을 즐기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며 우리집 작은녀석..

즐거웠다네..

뭐. 사고싶은 이어폰이라도 건진게

가장 즐거웠겠지뭐..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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