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오랜만에 명동성당에..

민트로사 2010. 11. 16. 16:33

 

 

 

 

명동성당이 본당인 현숙이가 요즘

 고3엄마들의 수능기도모임으로

54일 기도를 하고 있다.

벼르다 어제서야 명동성당으로 친구를 만나러 명동성당엘 갔다.

모임 장소 밖에서 들리는 고3엄마들의 기도소리는

우렁찼다.

나도 곧 규연이가 고3이므로 엄마들의 저 기도 소리가

마음을 긴장시켰다.

오랜만에 찾은 명동성당의 앞마당은 가을햇살로  따스했다.

사제관앞에 심어져 있는

느티나무 한 그루와

단풍나무 한 그루가  근사했다.

나무도 각각 생김이 다르듯 두 그루의

나무는 뭔가 달리 보였다.

세상속에서

세상을 지내온

세상을 지켜온

한국교회의 중심 성당에 있는 나무답게

지나온 세월이 보여지는듯 그 모습이 뭔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