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로 마음을 옮기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뉴욕의 한적한 공원. 한 노숙자가 구걸을 하고 있었다.
팻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Spring is coming soon. But I can't see it(봄이 와도 나는 봄을 볼 수 없습니다).”
노숙자의 팻말에 쓰인 글을 고친 남자는 프랑스의 초현실주의를 주창한 시인 앙드레 브르통이었다.
그는 가슴에 “I am blind(나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때 한 남자가 노숙자 앞으로 다가섰다. 남자는 노숙자의 목에 걸린 팻말에 뭔가를 쓰고는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팻말을 본 사람들이 노숙자에게 돈을 건네기 시작했다.
팻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Spring is coming soon. But I can't see it(봄이 와도 나는 봄을 볼 수 없습니다).”
노숙자의 팻말에 쓰인 글을 고친 남자는 프랑스의 초현실주의를 주창한 시인 앙드레 브르통이었다.
그는 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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