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장마를 시작으로 내리던 비가 어느덧 8월 중순이 되도록
여전하다.
정말이지 대단하게 내리는 비 덕분에
올 여름엔 모기가 잠잠하다.
비 그치는 중간중간엔 매미는 귀가 먹먹해지도록 우렁차게 합창을 하는데
모기는 무릎을 꿇었나보다^^
설치하려 창고에서 내놓았던 모기장은 도로 창고행을 시켰다.
아, 벌써 내일이 말복이라네.
여름 다간거 아냐?
비내리는 소식만 들은 것 같은데...
여전히 오늘도 비가 내린다.
내일 닭백숙이라도 끓여야하나?
가뜩이나 축축한 습기에 펄펄 끓일 생각을 하니 더 덥다.
" 우리 내일 말복 기념으로 대신 오늘 점심 외식할까? "
집 앞 마트에 셀러드바 가 생겼다.
중국집에 가자던 규석이도 'one way' 에 가자니 더 좋아한다.
저렴한 가격 만큼 음식도 맞춰져 있었다^^
원래 buffet 라는게 여러가지 많아도 내 입에 맞는거 한 두 개만 있어도 성공이다.
각자 한 두가지는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한 명은 웨지감자와 치킨, 스파게티
또 한 명은 피자와 스파게티, 치킨
또 한 사람은 떡갈비와 브로콜리스프, 오랜만의 오렌지
나머지 한 명은 치킨과 맛탕, 토마토셀러드, 파인애플
뭐 우리집 녀석들이야 buffet 가면 아깝지 않다.
마지막 아이스크림까지 골고루 끝까지 잘 챙겨 먹으니^^
아, 근데 이런 식당은 갔다 온 다음이 문제다.
과식.
게다 뭘 먹었는지 여운이 남지 않는다는거.
눈으로도 배가 부르다.
낼 복날인데 생닭 사러 안나가도 되는거지?
지금 같으면 이따 저녁도 건너 뛰고 싶다.
We No Speak Ameri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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