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2일 !
수험생을 둔 엄마들이 성당에 모여 기도를 시작했다.
엄마들만의 기도라 생각했는데
성당에 가보니 할머니들도 있으시고
친구의 자녀를 위해 이 기도모임에 참석한다는 자매님도 있었다.(감동)
수능 -72일이다.
오늘부터 매일 아침 9시에 소성당에 모여
한마음 한목소리로 함께 기도를 드린다.(우렁차게, 뜨거운 열망으로)
...
70명이 넘는 엄마들이 모였고
기도는 1시간이 걸려 바로 평일 오전미사 시간인 10시가 되어
다함께 대성당에 올라가 미사를 드렸다.
...
엄마들은 쭈욱~~ 이렇게 매일 기도를 할꺼다.
아이들도 쭈욱~~ 이렇게 매일 수능까지 열심히 시험준비를 하길 바란다 !
" 우리집 큰아들 요셉 ! 엄마의 기도를 영양제처럼 먹고 열심히 하자. 화이팅 ! "
수험생을 위한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당신 앞에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선물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그동안 주님의 축복인 아이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나름대로 정성과 사랑을
바쳐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나약함으로 아이들에게 상처와 아픔도 주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주님, 머지않아 시험을 치르게 될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립니다.
저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주님께서 그 아이들을 더 사랑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이 겪지 않아도 좋을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안쓰러움과 함께
인간적인 조바심과 불안이 마음을 파고듭니다.
주님, 두려움과 불안으로 안절부절못하는 저희 아이들을 주님께 봉헌합니다. 그리고
"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 (이사11,9) 날이 오리라는
희망 속에서 저희의 약한 마음, 부족한 마음, 허전한 마음도 모두 당신께 바칩니다.
주님, 당신의 놀라운 능력으로 저희의 삶을 인도하시고 성령을 충만히 부어 주소서.
측량할 수 없이 풍요로운 당신의 사랑으로 저희 아이들을 감싸 주소서.
부족한 가운데 청하는 저희의 이 기도가 하느님의 은총 속에 머물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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