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THE PAINTED KISS)
엘리자베스 히키 지음
송은주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황금빛의 황홀하고 몽환적인 그림 「키스」는 남녀가 주로 찾는 카페의 벽 한 켠에
걸려 있을 법한 그림 1순위로 꼽히는 매우 익숙한 작품이다. 소설 『클림트』는
구스타프의 전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작가 엘리자베스 히키는 베일에 싸인
화가 클림트의 생애를 그의 마지막 연인이었던 에밀리 플뢰게의 눈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에밀리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클림트의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사생활과 과도한 여성편력을 참아내면서, 결국 화가의 마지막
연인으로 남게 되는 에밀리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클림트와 에밀리의 사랑을 섬세하게 짚어 나가는 이 소설은 그의 그림 못지않게
관능적이며 매력적인 소설로, 작가는 클림트의 숨은 얼굴을 정교하게 발견해 낸다.
더불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세기말 빈의 화려한 예술계와
사교계를 비롯해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등 동시대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세상 모든 여자를 아낌없이 사랑했던 천재 예술가, 클림트
이 책을 통해 클림트를 통째로 만나게 되는 기쁨은 각별하다!
파울리네, 헬레네, 에밀리 플뢰게
에른스트,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1862~1918)
알마 쉰들러. 에곤 실레.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인물의 살아온 삶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소설 '클림트'는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읽기가 쏠쏠했다.
100년쯤의 지나간 세상속에 잠시 다녀온 듯.
순수한 어린 시절의 첫 사랑을 죽는 날까지 지켰던
에밀리가 행복했을까? ...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수많은 여성들과의 관계를 맺고
연인 에밀리를 곁에 두고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하며 결혼하지 않은 클림트는
과연 에밀리를 사랑한건지? ...
1.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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