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조금 더 낮춥시다.
한국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성인군자도 욕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로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성인군자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역시 욕 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요.
왜 그럴까요? 운전할 때에는 철저하게 자기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어떤 조사를 했는데, 자동차 운전자 가운데 90%는 자신이 평균 운전자보다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생각한답니다.
하긴 저 역시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분명히 상대편 차가 차선을 착각해서
제 차에 살짝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이 운전자는 자신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더군요.
오히려 제가 차선을 잘못 본 것이라면서 억지를 쓰는 것입니다.
경찰과 보험회사의 도움으로 문제를 잘 해결하기는 했지만, 그때 참으로 난감하고 어려웠습니다.
자기는 옳고 남은 틀리다는 생각. 그 생각이 다툼과 분쟁을 가져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인정할 때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 나라를 꿈꾸며 나를 다시금 낮춰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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