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과 세로토닌
자신이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던 것을 갖게 될 때, 열심히 노력해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을 때,
정말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뜻밖의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겼을 때……. 이런 경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 나오는
호르몬이 바로 ‘도파민’이라고 하더군요. 도파민은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즐거움과 쾌감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도파민에게는 커다란 문제점이 있습니다. 즉, 한 번 반응한 자극에는 더 이상
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새 차를 하나 뽑았습니다. 새 차니까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타고 있던 차보다 훨씬 작은 소형차를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도파민 호르몬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은 더 큰 성취를 계속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또 더 비싼 것을 통해서만 만족하고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곁에는 또 다른 행복이 있습니다. 성당에서 기도와 묵상을 할 때, 마음이 편안할 때,
가족과 즐거운 여행을 했을 때, 숲속을 걸을 때, 남을 돕고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 봉사 할 때 등등
계속적으로 기억되는 행복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아니라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꾸준한 행복을 위해서는 무슨 호르몬이 필요할까요? 결국 더 많이 성취하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다른 이들과 사랑을 나누며 사는 삶인 세로토닌 적인 삶이 필요합니다.
세로토닌 호르몬이 가득한 오늘을 만들어 보세요. 오랫동안 행복할 것입니다.
[빠심] 1.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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