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축복과 행복을 받는 이유는?
우리는 자신이 불행할 경우 운명을 탓하고는 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가난한 집에 태어났을까?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나는 왜 이렇게 능력이 없을까? 나는 왜.....’ 그러면서 하느님께 불평불만을 던집니다.
그런데 내가 누리고 있는 축복이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운명을 운운하지 않지요. 그러한 것들은 아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건강한 것, 하루를 무사히 잘 보낸 것, 아무런 사고 없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 등등
내가 누리고 있는 축복과 행복은 당연히 누려야 할 것들로 생각할 뿐입니다.
하지만 불행한 운명을 탓한다면, 마찬가지로 행복한 운명 역시 탓해야 하지 않을까요?
즉, 나의 불행에만 이유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리는 행복에도 그 이유를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니 이러한 질문을 하느님께 드릴 수가 있겠네요.
“하느님, 정말로 이상해요. 왜 저는 이러한 축복과 행복을 받은 것일까요?”
[빠심, 1.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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