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Ike 로 하루종일 비가 오던날 참새들이 먹이통에서 떠나질 않았다.
아마도 찾아 다니지 않아도 비를 피하며 나무에서 가까이에 있는 먹이통이 수월
했겠다 싶다.
어찌나 자리 싸움이 심하던지 먹고 있던 친구를 부리로 쪼아대며 밀쳐내는 참새를
보니 사람과 다를바 없는 냉정한 무리들 이었다.
강한녀석들은 친구를 밀어내고 먹고 그저 내려다 보는 녀석들, 언제 자리가 빌까
하며 올려다 보는 녀석들,,,
먹이를 쌓아 놓고 살아가는 동물이 아닌데도 저렇게 치열하다.
먹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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