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때문이었는지
하늘이 제법 깨끗하고
높아진 듯하다.
입추가 지났으니
가을이 다가온거겠지..
아이오와의 늘 깨끗했던 하늘을 보다가
지난 겨울, 한국의 하늘은
공해와 황사때문인지
이만큼 맑은 하늘은 볼 수가 없었다.
데븐폿에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주 보게 되었었는데...
요즘 늦더위에 기온은 올라갔지만
하늘은 어느덧 가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도 둥실둥실 떠다니고
파랗게 맑고 예뻐서
사진에 담아봤다.
늘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새벽이 되어도 요즘은 매미의 합창이
멈추질 않는다.
아파트 베란다 망사에도 수시로
머물다 갈 정도로 매미가 많기도 하다.
오늘 아침엔
너무 소리가 크고 귀가 아플지겨이어서
쫒아내기까지 했었다.
매미가 되어서도 1-2주 밖에 살지 못한다는
매미가 어쩜 이리도 많은건지
의아할 정도이다.
매미의 천적인 제비가 없어서인건지
정말로 지구의 온난화로 매미가 늘어난건지?
끊이지 않는 매미의 합창소리가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움 보다는
거의 소음 수준이기도 하다.
동이 트기도 전 깜깜한 새벽에도
맴맴 거리며 매미가 잠을 깨우기도 한다.
그나저나 가을이 성큼
다가온거 같은데
그러면 매미들도 잠잠해질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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