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는 막걸리를
나도 마셔볼 기회가 생겼다.
와, 어린시절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저렇게 생긴 주전자를 날라 본 기억이 있는데...
시골에서 친척이 손님으로 오셨을 때 였던거 같다.
무슨맛으로 먹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인기가 인기인지
빈대떡 함께 나도 막걸리를 마시게 되었다.
달큰한 맛에 김치랑도 잘 어울리고
바삭하게 잘 구워진 빈대떡과 함께 마시니
그럴싸하긴 한데
막걸리가 나에겐 너무 달달하구 걸쭉했다.
무엇보다 너무 배가 불렀다.
양은으로 된 주전자와 술잔은
서민적인 운치가 있었다.
유리잔에 마시면 뭐가 다른걸까?
ㅎㅎㅎ
'로사네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9/30 호수에 비친 노을 (0) | 2009.10.01 |
---|---|
신림동 성당 (0) | 2009.09.14 |
양지성당, 잠자리 (0) | 2009.08.18 |
양지성당 (0) | 2009.08.18 |
아들은 수영, 어른은 산책 (0) | 200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