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여름꽃에서 가을꽃으로

민트로사 2009. 10. 1. 17:42

 

호수 한 바퀴를 걷자며

예나엄마를 만나기로 하고

공원엘 나가보니

그간 큰 나무밑을 장식했었던

알록달록 예쁜 여름꽃들이

없어지고 가을꽃(?)으로 바뀌어 있었다.

국화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를 가을꽃이라해도 맞는지 모르겠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 무렵에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거 같아서

난 겨울꽃으로 생각했었는데.

 

아침이라 그랬는지

포인세티아 잎사귀에 담아져 있는

큼직한 물방울들이

상쾌해 보였다.

 

집으로 돌아오며 보니

전철역 부근의 둥그런 화분들도

포인세티아와 국화로

바뀌어 있었다.

 

10월을 맞이한 하늘을 보니

더 높아지고 깨끗해진듯 했다.

 

 

 

 

 

 

 

 

 

 

'로사네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16일, 호수공원  (0) 2009.11.03
10월 9일, 호수공원  (0) 2009.11.03
09/09/30 호수에 비친 노을  (0) 2009.10.01
신림동 성당  (0) 2009.09.14
종로빈대떡과 막걸리  (0) 200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