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연기를 너무 잘했던거겠지 ! ...
우리집 둘째꼬마는 초등6학년이 되어서야
산타의 비밀을 알게 되었었다. ㅋㅋㅋ
미국에 있을땐 산타가
'내가 여기에 있는걸 알고 있을까?' 하며
걱정의 말까지 했었다. ㅋㅋㅋ
그랬었는데...
이번 성탄절엔 예전처럼 트리장식도 없다며
궁시렁거렸다.
엄마 아빤 속으로
이젠 산타의 일도 접었는데...
하며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성탄절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분아래에 산타가 다녀갔다.
알고보니 우리집의 그 둘째꼬마가
산타가 되어 선물을 ...
세상의 많은 어린이 중에 가장 늦게 산타의 비밀을 알아냈던
다름아닌 우리집 둘째가 산타가 되었다.
선물을 풀어보며
처음으로 산타의 역할을 안한것이 미안했다.
아빠에겐 책을
엄마에겐 털목도리를
형에겐 피규어를.
우리집 산타만 선물이 없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어린이 졸업했다고 선물 준비를 안했는데
엄마가 잘못 생각한거 같구나.
내년엔 다시 서로서로
산타가 되자 !
24일밤에 형이 빨리 잠을 안자서
형이 잠들때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다고...
젊은산타가 말했다. ㅋㅋㅋ
엄마도 산타였을때 그랬었어.
산타를 기다리느라
우리집 꼬마들이
빨리 잠을 안잤었거든.
'로사네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12.31 밤의 달과 2010.1.1 의 해돋이. (0) | 2010.01.08 |
---|---|
벌 서는게 귀여워~~ (0) | 2010.01.08 |
송년음악회, 12.28.2009 (0) | 2009.12.29 |
크리스마스 장식중인 아람누리. 12.22.2009 (0) | 2009.12.23 |
콩 찾아먹기, 동글이. (0) | 2009.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