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석이의 생일은 4월 1일.
그런데 만우절.
그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해마다.
아기일때는 아무 문제도 아니었는데
규석이가 친구가 생기고
사회생활 ^^ (유치원, 학교) 이 시작되면서 문제가 되었다... ㅋㅋ
친구들에게 생일이라고 알려주면
거의 99% 믿어주질 않는다. ㅠㅠ
만우절이라서...
일단은 장난이라고 받아들인다는 것.
학교에서 돌아온 규석이는 울상이 되기까지도 했었다.
엄마, 날 왜 만우절에 낳으셨어요오~~ 하면서.
친구들이 장난으로 생각하니 속상한 일이긴 했다.
초등학교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를 해서
4월 1일이 확실히 생일이라는걸
확인을 하듯 파티도 했었다. ㅋㅋ
이제 중딩이 된 지금 역시나
친구들에게 생일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니
거의 99% 장난으로.. ㅋㅋ
만우절로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학교에서 돌아온 규석이의 얼굴은 화색이 돌았다.
이제 또래들도 많이 컷는가 보다.
친구들로부터 여러가지 선물까지 챙겨온 걸 보면. ㅎㅎㅎ
가족들의 이벤트를 잘 챙겨주는 규석이
이번 생일엔 형과 엄마에게 현금도 두둑히 챙겼다.
그러나 나이를 더 먹어도 생일엔
그 눔의 만우절 얘기가 끊이진 않을거 같다^^
규석아, 미안.
그 날에 내가 널 낳았다기 보다
네가 그 날 세상에 나온거 아니니???
그러나 규석아,
네가 태어나줘서 고맙고 고마웠어. 엄마는.
네가 남들보다 빨리 세상에 나오는 바람에 엄마아빠는 얼마나 걱정이었는데
네가 이렇게 잘 자라주었으니
고마워.
사랑해. 우리 막둥이.
요런 문자도 보내주고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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