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내리던 눈을
'제법 내리네' 하며 내다보았는데
오락가락하며 내린 눈은
오후까지도 계속되면서 폭설로 변했다.
서서히 기록을 깨면서.
처음엔 40년 만이라더니
뉴스에선 100여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라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일산도 10인치가 넘게 온 것같다.
얼마간 내리길래
12층 아래를 사진 찍었었는데
나중엔 눈이 얹어진 나무들이
꺽어질것 처럼 쌓였다.
데븐폿에서야 흔히 볼 수 있는 만큼의 눈이었지만
요즘의 한파와 이번의 폭설은 처음인거 같다.
미국에선 눈이 내리는 즉시 금방금방 치우지만
지금 우리동네는 내린눈이 얼어 붙어서
걸어다니기도 힘들다.
날씨가 왜이리 요란한지 걱정스럽다.
단순히 아름답다며 바라만 볼 일도 아닌듯 하다.
.
.
.
저 눈이 언제 다 녹아서
길이 깨끗해지고 자전거 타고 다닐수 있을런지.
다음주에도 또 한파와 함께
눈이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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