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이레 출판
영국의 젊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신작으로 지난 2천년간의 철학과 문학, 예술의 흐름을 꿰뚫으며 경제적 능력으로 규정되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간의 불안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늘 외부의 사랑을 넣어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도 쉽게 연약해지는 인간의 '에고'가 지닌 불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 사진, 1902년 열린 하인츠 케첩 영업자들의 회합 등 철학과 예술, 일상의 위대한 유산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빈다.
이 책은 불안을 극복하는 해법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인간의 삶에서 '철학, '예술', '정치', '종교', '보헤미아'의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효능을 누릴 줄 안다면 불안을 치유하거나, 최소한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사진, 도표, 회화, 카툰 등 시각자료들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 이해를 돕는다.
* 엄청난 축복을 누리며 살아도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보다 약간 더 나을뿐인데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의 준거집단에 속한 사람들만 선망한다는 것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 부유하다고 느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와 같다고 여겼지만 우리보다 더 큰 부자가 된 사람과 실제로나 감정적으로나 거리를 두면 된다. 더 큰 물고기가 되려고 노력하는 대신, 옆에 있어도 우리 자신의 크기를 의식하면 괴로울 일이 없는 작은 벗들을 주위에 모으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면 된다.
* 우리는 조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 대가는 우리가 현재의 모습과 달라질 수 있는데도 실제로는 달라지지 못하는 데서 오는 끊임없는 불안이다.
*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 자존심 = 이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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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운 것
* 루소에 따르면 부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었다. 부란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부는 욕망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우리가 얻을 수 없는 뭔가를 가지려 할 때마다 우리는 가진 재산에 관계없이 가난해진다.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할 때마다 우리는 실제로 소유한 것이 아무리 적더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질투심을 느끼고 불안을 느끼는 것은 우리와 확연히 다른사람들과의 커다란 불균형이 아닌 우리가 매일매일 마주치는 친한 사람들과의 사소한 차이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때, 지금까지도 그런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덕담을 그렇게 했었다.
" 부자되세요" 라고
그 땐 그 말이 좋다고, 좋은 인삿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질에 노예가 되어 있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려 하고
그렇게 하며 서로에게 질투를 하며
불안해 하고.
성경에서도, 법정스님도 말했듯이
가진게 없는자가 행복한거고
무소유가 행복한거라고.
하나라도 더 가지려 바둥거리지 않을때
오히려 비울때 더 행복할 수 있는건데
우린 반대로 향하면서 늘 불안해 하며 살고 있다.
알면서도 그렇게 하질 못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질 못할지도...
그러면서 불안을 떨치지 못하며 살아가겠지...
욕심을 버려야한다. 어렵겠지만.
그래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
우리의 욕심이 불행을 만든다는것을.
버리면
비우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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