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어쩌다보니 호수공원 단풍을 즐기며
산책하는 시간을 못보냈다.
작년엔 아침마다 단풍을 보며 '호수 한 바퀴' 를 했었는데.
뒤늦게 나가보니 의외로 호수의 산책길은 나뭇잎이 이미 많이 떨어지고
빈가지가 많았다.
그런데 아파트 주변 공원길은 아직 단풍이 한창이다.
무슨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뒷베란다 밖을 내려다 보니 주차장에도 나무들이
울긋불긋이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젠 자꾸만 자연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자꾸만 물이 든 나무들에 눈길이 가고
자꾸 올려다 보게 된다.
저렇게 내가 지나다니는 자전거 산책길도 떨어진 나뭇잎들로 가득 메웠다.
이렇게 집 주변에도 가을로 흠뻑 젖었는데
가을 단풍으로 경치가 제법 멋진데
뉴스에선 주말에 단풍구경 행렬로 교통이 혼잡하다고 한다.
물론 달력에서도 많이 봤듯이 멋진 산자락의 단풍도 근사하겠지.
그런데 이렇게 집앞의 나무들도
가을로 단풍으로
노랗게 붉게
외치고 있다.
계절의 절정이다. 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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