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신상옥 형제님의 음악 특강을 놓쳤었다.
아쉬움이 있던차에
백석동성당에서 대림특강으로
신상옥과 형제들이 오신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오후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저녁 8시에 외출이 엄두가 안났다.
... 씩씩하게 옷을 두껍게 입고
백석동성당으로 향했다^^
와... 사람들이 성당의 자리를 꽉꽉 채우고 있었다.
여기저기 아는 형제 자매님의 얼굴도 보이고...
역시 신상옥 형제님의 음악특강은
소문만큼이나 함께한 사람들에게 가슴을 따뜻하게
즐겁게, 신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 되어 주었다.
옆사람을 안마까지 시키게 하시고 -_-;;
그 중에서 석소정자매의 노래는 환상적이었다.
어느 가수가 그렇게 잘부를까?
아직 세계적 명성을^^ 떨치지 않았을뿐
최고였다.
아, 어쩜 저렇게도 잘부를까...
자신의 경험을 얘기한 후 부른 노래 '어머니' 는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감동 그 자체였다.
그리고 끝 순서로 여신부님의 하모니카 연주는
교우들의 손바닥에 불을 질렀다.
너무 세게
길게
박수를 치느라 ㅋㅋㅋ
.
.
늦은 시간 외출이라 갈등을 했지만
날씨는 추워도 집으로 오는길엔 기쁨과 감동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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