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사랑
막스 뮐러 지음
차경아 옮김
문예출판사 출판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독일인의 사랑』.
DEUTSCHE LIEBE
Friedrich Max Muller
머리말
첫째 회상
어린 시절은 그 나름의 비밀과
경이로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누가 그것들을
이야기로 엮을 수 있으며, 누가 그것을
해석할 수 있을까? 그때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가 과연 누구였는지를 몰랐다.
둘째 회상
우리는 서서 걷는 것, 말하고 읽는 것을 배운다.
하지만 사랑만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사랑은 생명과 더불어 이미 우리에게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양빛이 없으면 한 송이 꽃도 피지 못하듯,
사랑이 없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가 없다.
셋째 회상
넷째 회상
다섯째 회상
스스로 사랑은 아는 사람 말고는 어느 누구도
타인의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자신의 사랑을 믿는 한도 내에서만
타인의 사랑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여섯째 회상
일곱째 회상
사랑이 어떤 것이든 간에, 마리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느끼고 있습니다.
마리아 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회상
◆다만 오늘처럼 고요한 여름날, 홀로 푸른 숲 속에서 자연
의 품에 안겨 저 바깥에 인간들이 있는지, 아니면 이 세상에
오로지 나 혼자 외톨이로 살고 있는지 알 수없는 상태에 이
르면, 기억의 묘지에서는 소생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죽
어버린 생각들이 되살아나고, 엄청난 사랑의 힘이 마음속으
로 되돌아와, 지금까지도 그윽하고 바닥을 알 수 없는 눈으
로 나를 바라보는 저 아름다운 존재를 향해 흘러간다. 그러
면 몇백만을 향한 사랑이 이 사랑 안으로- 나의 수호천사를
향한 이 사랑 안으로 수렴되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 모든 생
각들은 이 끝도 없는 사랑의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앞에서 입
을 다물고 만다.◆
신의 뜻이 아니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네게 일어나지 않느니라.
" 신의 뜻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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