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중국사람을 위한(?)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다.
당연 주인장은 중국사람인것 같았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걸로봐서.
식당에 손님들도 거의 중국사람들인것 같았다.
그냥 꼬치집인줄 알고 따라 갔는데
기대했던 닭꼬치는 찾아 볼 수도 없고
양고기로만 된 다양한 꼬치였다.
이름도 어찌나 생소^^ 하던지...
메뉴도 다 한문이 섞인 중국말 뿐이고.
양혈관, 양힘줄, 양갈비,양주물럭, 양꼬치.... 더 많았는데...
숯불에 바로바로 구워서 먹는,
고기가 작아서 금방금방 구워지는 꼬치.
지구촌이 급속도로 교류가 되면서 다른나라의 음식을 접할 기회가 참 많아진거 같다.
처음엔 못먹을것 같았던 음식도 이젠 가끔 생각나는
먹고싶은 음식이 된것도 있다.
입맛이 적응이 된건지, 변한건지...
나에게 있어서 가장 급변한 입맛은 베트남 쌀국수이다.
처음엔 그 향이 너무도 부담스러워서 먹질 못했는데
이젠 가장 좋아하는 면요리가 아닐까 싶다.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으니...^^
이름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양갈비와 양꼬치만 주문해서
칭따오 맥주와 함께 먹었다.
아마도 예전의 나라면 이 양고기 냄새와
찍어먹는 가루소스의 향때문에 괴로워 했을것 같다.
먹긴 먹었는데 양꼬치엔 아직 빠지지 못했다.
다만 저 칭따오 맥주 덕에 맛을 보긴 했지만.
처음 먹어 본 칭따오 맥주는 훌륭했다.
꼬치는 아직 닭꼬치가 더 나은듯하다 나에게 있어선.
중국땅이 아닌곳에서 중국의 맛문화를 접해본것만으로도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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