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톰 행크스(포레스트 검프)
그에게 인생이란 '지금 현재' 밖에 없었다.
그가 대학에 진학하고, 탁구를 하고, 새우잡이 어선의 선장이 되고, 달리기를 했던 것은
그 때 그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
이 일로 인해 나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진중한 고민은 없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인생에 대해 고민하지만,
어쩌면 그러한 고민이 오히려 나를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그러나 거꾸로 한 번 생각해 보면
왜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현재의 행복을 양보해야 하는가?
내가 지금 행복을 양보하면 미래에는 반드시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도 없으면서.
포레스트에게 인생이란, 언제나 행복으로 충만한 것이었다.
그는 얼마간 운이 좋긴 했으나 그 운 자체가 행복은 아니다.
그는 남들보다 특출나게 행복한 일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행복했던 이유는,
자신의 주변에 만연한 '아름다움'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를 통해 세상과 삶의 가치를 알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포레스트는 벤치에 앉아 무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듣는 사람은 계속 바뀌지만 이야기는 계속된다.
영화를 보며 포레스트 옆에 앉아 이야길 듣느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5.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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