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궁금했던 이름들... 알아내다^^

민트로사 2011. 5. 20. 18:31

 

 

 

 

 

 

5월들어 비 온 날이 절반은 되는거 같다.

사람 마음이 비가 오니 발이 묶이는거 같고,(자전거를 못타니..)

해가 쨍쨍한 날은 다른 볼 일이 발을 묶는것 같은지...

자전거를 탈 수 없으니 우산들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궁금했던 이름들을 알아내기 위해.

 

주변에 많이 있는데 이름을 모른다는게 불편했었다.

그 중 아파트 주변에 참새나 까치만큼 많은데

노래도 제일 많이 부르고 헌데 그 새 이름을 몰랐다.

시원하게도 도서관의 책이 해결해 주었다.

아침 저녁 노랠 제일 많이 부르던 그 새의 이름은

"직박구리" 였다.  궁금증 해소^^

그리고 데븐폿에 있을때 많이 보고 이뻐하기까지 했던 새의 이름.

거기에선 '치커디'라고 했는데 한국 이름으로는 무엇일지 궁금했었다.

빨리 빨리 옮겨 다녀서 한참을 보게 해주질 않는데

소리를 귀엽게 내는 앙증맞은 새이다.

그 치커디는 바로 "박새" 였다.  궁금증 해소^^

몇 달전부터 우리집 베란다 밖에 그 치커디의 먹이통을 달아놨었다.

몇 번 오긴 했는데 소문이 많이 안났는지 먹이가 별로 줄지는 않았다. ㅠㅠ

 

새들아, 우리집에 와서 맘껏 먹어.

[우리집 베란다의 새밥통]

 

그래도 몇 번 와서 먹는걸 보니 눈이 즐거웠었다.

허긴.. 우리집 층수가 높긴 하다.

12층이나 되니...  참새는 잘 모르는것 같고

가끔 저 직박구리하고 까치가 온 적이 있었는데

먹이통 크기가 맞질 않으니 먹어 볼 수도 없다.

박새보다 몸집이 큰 까치와 직박구리에겐...

 

[인동초]

우리집 옆동 화단에 5월쯤 부터 피는 덩굴꽃인데 향기도 좋고

그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도서관의 책이 역시 해결해 주었다.

다름 아닌 "인동초" 였다.  궁금증 해결^^

 

[금낭화]

데븐폿 우리집 뒷마당 꽃밭에 피던 복주머니 같던 꽃이름?

"금낭화" 였다. 궁금증 해결^^

 

[3-2] 11월 첫날  한라산을 오르다.

[주목]

그리고 한라산에 올랐을때 멋진 모양의 나무 이름?

빨간 열매도 있었는데 확실한 이름을 몰랐었다.

"주목궁금증 해결^^

 

주변에 많이 있는 새인데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책이 좋긴하다.

다 해결을 해주니^^

에 관한 책 몇 권과,

우리나라 나무들과 들꽃에 관한 책 몇 권에 푹 빠져 있다 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비는 부술부술 내리고 있었다.

사소하지만 모르는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했다.

 도서관에서 보물찾기에 성공하기라도 한 것처럼.

나와 함께 하여 나의 시선을 늘 끄는  풀꽃이름과 작은 새의 이름을 알았다는 것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