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어떻게 길들이는지 들으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조련사는 어린 코끼리의 발을 밧줄로 묶어 말뚝에 매놓는다고 하지요.
어린 코끼리는 이 말뚝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을 씁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코끼리가 이 말뚝에서 벗어나기에는 힘이 너무 없지요.
결국 어린 코끼리는 이 범위 내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이는 몸집도 커지고 힘이 세져서 말뚝을 뽑을 만큼 되었어도 그곳을 벗어나지 않게 만듭니다.
코끼리는 이제 외부의 힘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만든 환상과 고정관념에 가둬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스스로 이러한 환상과 고정관념을 만들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다고, 그러한 능력과 재능 없음을 원망하고 불평불만에 빠질 때는 얼마나 많았을까요?
내 앞에 커다란 두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잊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앞선 코끼리처럼 스스로의 환상과 고정관념 속에 나를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Jorge Bolet plays Liszt 'La Campanella', from Paganini Etudes, S.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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