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ostino ,The Postman
마리오
파블로 네루다
베아트리체 루소
마리오는 어촌에서 태어나 고기잡이가 싫어 이것저것 방황하고 있는 청년이다. 마침 칠레의 위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이태리의 한 작은 섬으로 온다. 네루다는 여성들에게는 사랑의 시인으로 노동자들에게는 좌파시인으로 유명하다. 네루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이곳으로 추방당한 것이다. 네루다를 막연히 동경하던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편지를 전해줄 우체부를 고용한다는 말을 듣고 우체부가 된다. 네루다에게 단지 편지만 전해주고 오라는 당부에도 불구하고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편지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시를 쓰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시의 '시'자도 모르는 그가 시를 배우려는 이유는 마을 식당에 사는 베아트리체 때문이었다. 그의 순박한 마음을 이해한 네루다는 식당으로 가서 베아트리체에게 보란 듯이 마리오에게 자신의 서명을 해주고 이를 계기로 베아트리체와 마리오는 결혼한다.
네루다는 추방령이 풀려 고국 칠레로 돌아가고 세월이 흘러 네루다 내외가 다시 마리오의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마리오는 벌써 세상을 떠났고, 직접 시를 쓰지는 못하지만 네루다를 통해 시에 대한 감각을 얻은 마리오가 자연의 모든 아름다운 소리를 녹음한 녹음기를 네루다에게 남겨놓았다.
* 전 사랑에 빠졌어요..어쩌면 좋죠?..난 너무 아파요...그런데,계속 아프고 싶어요...
* Metaphor :은유
잔잔하게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어촌의 청년 마리오의 순수함이 녹아드는 영화.
아름다운 바다와 자전거 그리고 시가 있는...원작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가난하지만 순수한 마리오. 그의 사랑 베아트리체 루소
파도소리와 교회의 종소리, 태아의 심장소리, 별빛??을 녹음하는 마리오... 순박하고 욕심없는 아름다움이었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사람을 풍요롭게 만든다.
3.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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