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둔살' 쎄일하면 해줄께,
해줄께,
했었는데...
오랜만에 육포를 만들며
이게 얼마만인지 생각을 해보니 몇 년은 더 되었다 ㅠㅠ
데븐폿에서 만들고 여기선 처음 만들어 주었으니..
이럴수가...
늘 만들어 달랬던 아이들에게,
참아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마트에서 우둔살 세일을 하길래
육포를 만들며 작은아이에게 육포를 만들고 있다고 문자를 넣었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며 피자고추가루 더덕더덕하게 해줘요 하더니, 한마디 덧붙인다.
"엄마, 형도 먹을 수 있게 따로 두었다가 면회갈 때 가져가요." 하는 것이다.
그 마음이 어찌나 이쁜지 감동이었다.
맛나게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완성된 육포를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맛보이니
"아,,, 이 맛이야" 한다.
이렇게 좋아하는걸 너무도 오랜만에 만들어 주어서
해주고도 미안한 맘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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