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
오늘 복음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 이야기가 나옵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5천명을 배부르게 먹이셨다는 것이지요.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배불리 먹었을까요? 하늘에서 빵과 물고기가 떨어졌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봉헌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라는 것입니다.
즉,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커다란 기적이 나온 것이 아니라, 봉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지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5천명이 넘는 사람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5천명이
먹을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어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10억 명이 넘는다고 하지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을까요?
나누지 않기 때문에, 봉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먼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왜 너는 나누지 못했니? 봉헌하지 않았니?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빠심 6.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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