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친구 만나러 공주에 다녀 온다기에 "혹시라도 밤은 사오지마시요... " 했었다.
먹고 싶긴 해도 껍데기 벗기는 일이 너무도 무시무시해서 ㅋㅋ
그런데 다음날 아침, 쇼핑백에 담아진 알 굵은 공주밤이 울집 식탁에 있는게 아닌가!
동창친구가 부인들이 좋아할거라며 한 가방씩 들려 주었다는... ㅜㅜ
그러니...
"껍데기는 내가 벗겨 줄께."
두 세 개쯤 껍데기 벗기기에 도전하더니 곧 바로 항복을 한다.
' 내 그럴줄 알았어.'
그러다...
양면팬으로 군밤을 만들어 볼까... 했는데
(겉껍데기를 칼로 한바퀴...그런 다음 약불로 20분이면 끝!)
와우, 길거리 포스 군밤으로 성공을 했다.
예전에 군밤아저씨들이 연탄불에서 구워 팔던 그 포스의 그 룩으로.
'그동안 이걸 몰랐네...'
밤 알이 껍데기 밖으로 이쁘게도 탈출 직전이다. 캬 !
군밤 냄새 끝내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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