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아, 나도 좀 주라...

 

누가 뭘 먹으면

손에서 먹을게 없어질때까지

집중하는 동글이.

 

갖은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나를 보라는 듯.

얼굴을 먹는 사람에게

기대기도 하고

와서 스킨쉽도 하고... ㅋㅋ

 

누가 보면

강아지 굶겼는지 알거야 ...

 

규연이가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서

먹는 중에도

끝까지 다먹을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는 동글이.

엉아가 서서 먹으면 저렇게 서서 기다린다.

 

그래서 규석이가 안았다.

그래도 고개를 돌려가며 먹고 있는 규연이에게서

시선이 떨어지질 않는다.

다 먹을때까지.

 

그러나.그래서

 꼭 한 입이라도 얻어 먹는다. ^^

 

그 집중력으로 애들이 공부를 하면

박사학위도 어렵지 않을거 같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집중력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