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3층주택, 새둥지 ㅋㅋㅋ

민트로사 2009. 12. 22. 10:05

 

풍성하고 화려했던

여름, 가을이 지나고 나니

나무들은 잎사귀를 다 떨구어낸 채

빈 가지만 남아 있었다.

그래서 찾아 보며 호수를 걸었다.

새둥지를...

그런데 새들의 숫자랑 상관이 있는거 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새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데븐폿에선 이맘때 나무들을 보면

거의 나무 하나에 새집 하나는 있을 정도였는데...

크고 작아서 귀여운 새둥지들이 많았었는데...

그나마

호수를 돌며 찾아보니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엔 새둥지가 있었다.

뭐 몇 안되었지만...

이곳의 새들은

높은곳에만 새둥지를 만드는걸까??

 

반가운 마음에 새둥지를 하나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렇게 특이한 새둥지가 눈에 띄었다.

바로 3층집이었다. ㅋㅋㅋ

3층으로 된 새둥지.

 

사진을 찍을때,

3층 아래에 비둘기 종류로 보이는

새가 한 마리 날아와 있었다.

비둘기집인가??

어쨌든 저 3층 새둥지에는

이웃도 있고 대가족이겠네 ...  ㅋㅋㅋ

여기가 일산이라

새들도 아파트를 짓듯이

건설했나?  ㅋㅋㅋ

 

 

단 5초도 앉아 있어 주질 않는

치커디의 촬영은 불가능했다.

의외로 치커디가 호수공원에 많이 있었는데

언제나 그랬지만

카메라를 맞추다 보면 어느새

치커디는 다른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낯익은 치커디 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반가웠다.

 

호수엔 아마도 까치와 참새가 제일 많은것 같다.

강추위가 시작하기전까지는 청동오리가 있었는데

호수가 얼어버린 지금 오리는 보이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