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파랑새 발견하다~~

민트로사 2010. 5. 13. 17:57

 

예전까지 합치면 호수를 드나들은 지가

10년도 넘었다.

일산뿐 아니라 내가 살던 서울까지 포함해서

새장속이 아닌곳에서

색이 아름다운 새를 본 적이 없다.

물론 특이하거나 예쁜 노랫소리를 가진

새는 귀로 들었지만

새들의 모습은 눈에서 발견되질 않았었다.

 

그에 비해

아이오와에서는 늘 눈에 예쁜 색을 가진

새들을 볼 수가 있었다.

지금도 카디널이 그립고

노래가 아름다웠던

순둥이 도브

준꼬, 블루제이,로빈, 옐로우핀치, 하우스핀치, 치커디

노랑 빨강 파랑

그렇게 이쁜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

호수를 다니다가 못듣던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면

나뭇가지 위를 눈이 빠져라 샅샅이 뒤져 보지만

찾지를 못했었다.

노랫소리의 주인공을...

 

얼마전

파랑새를 발견했다.

어찌나 반갑던지.

간신히 사진을 찍긴 했지만

너무 멀리서 찍어서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다.

치커디보다는 조금 더 큰 듯 했지만

예쁜 파랑색을 가진 새였다.

많지가 않아서 일까?

자연환경이 다르다보니 사람들 곁에 오질 않아서 일까?
암튼 반가웠다.

우리나라에도 내가 사는 일산에도

저렇게 이쁜 새가 있다는게^^

[내가 찍은 사진에선 아마도 숨은그림찾기가 될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