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에겐 나름 지루하고 지루한 겨울 방학이 끝났다.
이번 겨울 날씨가 요란했던 탓에 더욱 지루 했었다.
아이들에겐 개학이 엄마들에겐 방학 시작이다.^^
방학이 시작 될 무렵 나름 알찬 계획도 세우지만
방학이 거의 끝나갈 쯤엔
보통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걸
후회를 하곤 한다...
뭐 엄마들도 과거에 그랬으리라...
곧 개학이라며 '어쩌구저쩌구' 했더니
학원 가는길에 엄마에게 보내 온 작은 녀석의 문자이다.
" 이젠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보통 이런 다짐의 문자를 받으면
나름 이젠 잘하려니 하면서 기대를 하는게
부모의 심정이어야 하는데
왠일인지... 기대가 되진 않는다.
(왜? 실망을 안하고 싶어서...)
그저
자신과의 약속을 허물지 말고
자신에게 실망이 되지 않게 노력하기만을 바랄뿐...
나 이외의 누구보다도
자신이 중요하고 우선이니까.
스스로의 스스로에게의 실망이 더 큰 문제일테니.
규석아, 새학년 새학기다.
이번엔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은 학년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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