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민음사 펴냄
섬세한 심리 묘사의 대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그려낸
세 남녀의 사랑과 집착, 일탈, 불안, 기쁨.
이 작품은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그녀와 연결된 로제와 시몽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제와의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던 폴은,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겨울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봄 햇살 같은 화사한 행복을 느끼지만,
서른 아홉의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순간적인 감정의 덧없음이기에,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그 끝을 예감하며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로제를 그리워 한다.
이 작품에서 사강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이 언제나 교묘하게 뒤섞여 있는
우리의 일상을 배경으로,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와 관계가 있긴 있는거 같다.
다 읽고나니 왜 제목이 이거지? 했는데
브람스에겐 연상의 클라라가 있었으니...
39의 폴과 25의 청년 시몽...
4.21.2011
'책꽂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방인 (알베르 카뮈) (0) | 2011.05.03 |
---|---|
밀레니엄I,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상, 하 (스티그 라르손) (0) | 2011.05.01 |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4.19.2011 (0) | 2011.04.19 |
당신도, 그림처럼 (이주은) 4.12.2011 (0) | 2011.04.12 |
그림에, 마음을 놓다 (이주은) 4.10.2011 (0) | 2011.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