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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민트로사 2011. 4. 21. 18:0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민음사  펴냄

 

섬세한 심리 묘사의 대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그려낸

세 남녀의 사랑과 집착, 일탈, 불안, 기쁨.

 이 작품은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그녀와 연결된 로제와 시몽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제와의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던 폴은,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겨울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봄 햇살 같은 화사한 행복을 느끼지만,

서른 아홉의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순간적인 감정의 덧없음이기에,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그 끝을 예감하며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로제를 그리워 한다.

이 작품에서 사강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이 언제나 교묘하게 뒤섞여 있는

우리의 일상을 배경으로,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와 관계가 있긴 있는거 같다.

다 읽고나니 왜 제목이 이거지? 했는데

브람스에겐 연상의 클라라가 있었으니...

39의 폴과 25의 청년 시몽...

 

4.21.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