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남대문 시장의 명물 아저씨^^

민트로사 2011. 6. 24. 10:15

 

 

 

가끔 동생과 서울의 남대문 시장엘 다녀오곤 한다.

새로운 물건 구경도 하고 나름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얼마전부터  아저씨가 춤을 추고 있다.  그것도 여장을 하고서.

 손님을 모으려 음악을 틀고 노랠 부르며 춤을 추는데

배우 못지 않다.

어찌보면 여자 흉내를 내며 춤추는 모습이 좀 거북하기도 한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웃음을 선사한다.

지나가던 사람들을 멈추게 하고 외국인들의 카메라를 꺼내게 하고 있으니

호객을 하려는 소정의 목적은 달성한 것일거다.

처음엔 웃겨서 보구

다음엔 저 아저씨의 노력이 보이고, 용기가 보이고

또 보니 왠만한 배우의 노련미도 못지 않게 갖추고 있다.

동생과 나는 "저 아저씨 정말이지 대단하다. 대단해."

삶을 위한 노력의 모에 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30도가 넘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의 시간이었는데

시장 한복판에서 저렇게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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