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열정의 신세대 피아니스트, 신지호.

민트로사 2011. 6. 23. 13:56

 

 

 

6월의 장마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갈까말까 하는 갈등을 버리고,,

클래식은 따분하다는 예나엄마와 함께 -_-

신세대 피아니스트? 의 리사이틀을 보러 갔다.

역시나  비 때문인지 좌석이 많이 비어 있었다.

관객으로서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만큼.

그런데,

신지호의 열정 가득한 연주는

문화홀을 가득 메우고도 남을 만큼 폭발 직전이었다.

그곳에 모인  청중들이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로 답례를 했기 때문^^

와우~~  신세대구나 !

예상을 깬 신지호의 연주는 온 몸으로 발산을 했다.

두 손이 아닌 두 발도 그리고 엉덩이까지^^

신세대 다운 열정이었다.

피아노 실력도 대단했다... 감동.

게다 직접 작곡한 곡들도 너무도 훌륭했고

머릿속의 우울함까지 다 날려 주는듯

연주가  끝나고  나올땐 얼굴에 생기까지 선물 받았다.

안왔더라면 우리 후회할뻔 했다는 예나엄마의 말에 우린 서로 웃었다 ㅋㅋ

(클래식은 따분하다던...)

짧은 연주회 였지만 짭짤하고 대만족 푸근이었다.

저  신세대 피아니스트가 무궁무궁 발전하길 바라고

어디까지 성장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비오는 날의 상쾌한 외출이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상쾌하게 느껴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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