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석, 2002, 피카소]
덥고 축축한 장마통에도
뜨거운 대중탕의 맛은 아무래도
집에서의 샤워하고는 다르다.
아주 가끔 대중탕엘 가서
땀이 흐르는 뜨끈한 쑥사우나와
열탕에서의 반신욕
냉탕의 차가움을
몇 번이고 번갈아 하다 보면
왠지 몸이 가뿐해진다.
게다 샤워기도 어찌나 쎈지
물 맛사지를 받은 듯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동네의
사우나 가격이 3년전에도 2000원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2000원이다.
아무래도 주인장이 박리다매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건지? 그래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겠지..?
가끔 갔다오면 너무 가격이 싸서
미안하기까지 하다.
장마통에 몸이 묵직했는데
상쾌해졌다.
집에선 이맛이 아니니까^^
암튼 2000원으로 맘껏 호사를 누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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