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지음
쌤앤파커스 출판
'가끔' 후회하는 남편과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는 '문명적 불만' 이다!
사람은 절대 안 바뀐다! 이 사실이 나를 자유케 한다.
우리는 감탄하려고 산다.
자신을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 삶의 재미을 찾아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 때, 내 삶의 맥락이 바뀐다. 내 삶의 게슈탈트(Gestalt)가 바뀐다는 이야기다.
도서관 책꽂이에서 보고는
와, 책 제목이 엄청 신경쓰이네 하면서도
오히려 그래서 읽기를 거부했었는데
얼마전 TV의 어느 프로그램에 나온 저 저자를 보고는
빨리 읽고 싶어졌었다.
근데 도서관에 이 책이 왠만해선 책꽂이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져 있었다.
인기 도서가 된 모양이다.
그래서 예약을 걸어 빌려 읽었다.
생각대로 두어시간이면 훌떡 읽어질 책이었다.
재밋게 읽었다.
재밋는 사람이다.
인간적이 냄새가 풀풀 난다.
새삼 슈베르트의 가곡을 듣고 싶어졌다.
그것도 예술의 전당 근처 '모차르트' 라는 커피집에서...
처음엔 거북했던 책 제목이 이젠 전혀 거북하지도 않을 뿐더러
지금은 동감한다.
누구나 다 그럴 것같다.
그러나 후회 해 봤자라서 차라리 후회는 안한다. 나는.
다음생에는?
물론 결혼 안한다.
해봤으니까 안해보지뭐. ㅋㅋ
'책꽂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 (0) | 2011.07.28 |
---|---|
나의 프로방스 (피터 메일) (0) | 2011.07.28 |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0) | 2011.07.14 |
이름 없는 주드 1, 2 (토머스 하디) (0) | 2011.07.11 |
제인 에어 1,2 (샬럿 브론테) (0) | 2011.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