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소담출판사 펴냄
최홍(베니)은 어학 연수를 위해 일본 도쿄로 간다.
일본어를 겨우 떠듬거리게 된 그녀는 4월의 어느 날, 도쿄의 한 공원 안 호숫가에서 준고(윤오)를 만난다.
준고는 부모님은 이혼했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와 살고 있었기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해야 하는 처지다.
두 사람은 벚꽃잎이 흩날리던 봄날 공원 호숫가에서 만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에 빠져 든다.
준고보다 사랑에 적극적이던 홍이가 마침내 준고의 집으로 가방을 싸들고 들어가지만,
아르바이트로 시간에 쫓기는 준고에게는 홍이와 사랑을 나눌 만한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하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기쁘게 맞은 사랑이었으나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과 현실에 차츰 지쳐 가던 두 사람은 기어이 감정을 폭발한다.
그로부터 7년 후 김포 공항. 이곳에서 두 사람은 기적이 될지 우연이 될지 모를 뜻밖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한국과 일본의 작가가 함께 쓴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으로 나누어 완성한 소설..
한 스물쯤에 읽었더라면... ㅎㅎㅎ
오랜만에 읽어 본 사랑이야기이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츠지 히토나리.. 그래서 읽게 되었다.
먼저 준고를 읽고 베니를 읽었다.
10.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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