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눈보라처럼 벚꽃잎이 날리던 봄날,
도쿄의 이노카시라 공원 호숫가에서 준고(윤오) 와 홍(베니) 이 우연히 만나
사랑을 느끼고 서로에게 정신없이 빠져 든다...
* 행복은 알 듯 모를 듯 하나씩 오지만 불행은 떼를 지어 다닌다.
*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슬픔이라는 점령군에게 마음의 영토를 다 빼앗길까 봐 두려워 하고 있던 것도 같았다.
준고를 읽고 베니를 읽으니 이 이야기가 완성이 된 듯하다.
율동 공원을 한 바퀴 걷고 싶어졌다^^
요한 성당을 바라보며 ㅋㅋ
비창을 들으며..
그 곳에 준고와 베니의 모습이 아직도 어려있을것 같다.
젊은 날의 추억으로 빠져 보고픈 마음이 들기도 하고
벗꽃잎이 날리는 도쿄의 이노카시라 공원의 호숫가도 가보고 싶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 남녀간의 오해로 빚어지는 순수한 사랑이야기다.
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봐서 그럴까.. 공지영 작가의 핑크색 "사랑후에 오는 것들" 이
훨씬 더 좋다. 더 잘썼다고 생각된다.
10.24. 2011
Piano Sonata No.8 in C, OP.13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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