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구해줘 (기욤 뮈소)

민트로사 2011. 10. 27. 00:07

 

 

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밝은세상  출판

 

 

 

한 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 속도감이 넘친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 온 젊은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들은 저마다 지난 삶의 한 지점에서 비롯된 치유하기 힘든 상처와 고통을 떠안고  과거의 어느

시간에 새겨진 그들의 상처는 생의 전반에 짙은 어두움을 드리우며 동시에 현재의 삶을 시름과

좌절의 구렁으로 빠져 마치 그들 모두는 이 소설의 제목처럼 '구해줘' 라고 소리없이 외치고 있

는 듯하다. 그러나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해내며 감동과 미스테리 서스펜스를 맛볼수 있는 소설이다.

 

 

책을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때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있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해피엔딩이어서 나름 만족감과 진한 여운을 주었다^^

10.26.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