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단풍이나 은행의 화려함에
해마다 플라타너스에는 눈길이 안갔었다.
너무도 포근한 토요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엘 향하던 중...
알록달록 반씩 물들은 플라타너스의 색감에
달리던 자전거를 세웠다.
" 나름 참 멋지네... ! "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큼직한 플라타너스의 잎파리가
제법 훌륭하다.
여름내내 매미들의 둥지가 되어주었던 플라타너스,
양옆의 가로수들이 가을 물감으로 푹 적시어졌다.
온통 동네가 나무들의 옷갈아입기에
어딜봐도 한 폭의 유화이고 수채화이다.
굴러가는 자전거 바퀴 곁에
'바스락 바스락' 낙옆이 소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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