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플라타너스도 제법이다~~

민트로사 2011. 11. 5. 20:22

 

 

 

강렬한 단풍이나 은행의 화려함에

해마다 플라타너스에는 눈길이 안갔었다.

너무도 포근한 토요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엘 향하던 중...

알록달록 반씩 물들은 플라타너스의 색감에

달리던 자전거를 세웠다.

" 나름 참 멋지네... ! "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큼직한 플라타너스의 잎파리가

제법 훌륭하다.

여름내내 매미들의 둥지가 되어주었던 플라타너스, 

양옆의 가로수들이 가을 물감으로 푹 적시어졌다.

온통 동네가 나무들의 옷갈아입기에

어딜봐도 한 폭의 유화이고 수채화이다.

굴러가는 자전거 바퀴 곁에

'바스락 바스락' 낙옆이 소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