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이모, 할말 있어요.

민트로사 2011. 12. 21. 17:31

 

 

 이모, 할말 있어요!

 외출 한 번 맘껏 못해서 그동안 너무 스트레스가 쌓였어요.

 이 놈의 개팔자. 정말이지 우울해요.

 형들은 모를꺼야. 맨날 집만 지키는 내 심정을...

 나이도 나이지만 정말이지 뒷다리 기운까지 다빠졌다... 뛰어본지 너무 오래되서.

 그랬구나. 동글아.  미안. 형아가 업어줄께.

 이그, 개 팔자야. 니들이 뭘 알겠니.ㅉㅉ 나이로 치면 내가 니들한테 아저씨는 될꺼다.

 이모, 그래두 오랜만에 이모네 집에서 외박도 하고 이모부가 산책도 시켜주니 좀 풀리는거 같긴해요.

 엄마, 나 좀  이모네 자주 데려와줘요..  멍멍

 그래, 동글아  형아랑 기념사진 한 장 찍자.

이모, 그나저나 맛있는 간식은 준비해 두셨죠?

그럼 그럼^^

글구,  또 놀러와.

 

12.17. 2011 

 요즘 너무 우울해 한다며 동글이 1박2일 이모네로 놀러왔었다.ㅋㅋ